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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살았을 때 생긴 일/러시아어 배우기

러시아어 쉐도잉 76~80일차

5일만에 들어왔더니 사진도 맘대로(일까? 과연...) 넣을 수 있게 바뀌었네. 앞으로 기대하시라...ㅎㅎㅎ

 

5일 전 2시간 37분

글페 2시간 8분

그저께 3시간 30분

어제 2시간 50분

오늘 4시간

 

4시간이 안되면 어쨌든 이걸 적을 수가 없어서 오늘은 4시간 만들려고 애썼는데 됐다. ㅎㅎ

 

오늘 오랜만에 아나운서 멘트를 연습했는데 왠지 못 해내고 말 것 같아서 조급해진다. 0.75 까지는 일단 됐는데 내일 조금 더 연습해서 간신히라도 됐으면 좋겠다. 

 

Уровень,  уверен 비슷하다. ㅎ ㅎ ㅎ

 

오늘은 5개월 전에 언어교환하기로 했던 친구를 처음 만났다. 오늘은 대부분 한국어만 해서 좀그랬지만 다음에 많이 하면 돼지 뭐. 한국인 남자친구도 있고  한국어도 잘한다. 몇 몇 단어에서 막혀서 사전을 찾아보고 말하곤 했지만 말이다. 다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다. 부모님께서 막아서 한국으로 가서 공부하지 못해서 원어민 수준이 안 된 것을 조금 원망하는 듯 했다. 남자친구는 러시아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잘한다니 그런 비교대상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졸업시험부터 본 다음에 7, 8월에는 한국에서 쉬고 올거란다. 그 때는 아니겠지만 한국에 가면 어학당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배울 계획인 것 같다. 

학교에 등록금은 내고 거의 출석을 안하고 혼자 공부하고 시험은 봐서 학점을 받고 있다고 한다. 

??? 한국 같으면 출석을 안하면 학점이 안 나오는데???

남자친구는 мгу에 입학했는데 한 과목에는 거의 출석을 안해서 학교에서 쫒겨났는데 내국인이었으면 기회를 줬을 거라고 한다. 남자친구에게는 입학을 다시 하고 그 과목만 등록하되 학비는 다 내라고 했다는 거다. 지난 1월에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걸 보니 아마도 한 학기를 다니더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갔다고 한다.

학부모 러시아어반 교재가 혹시 있을까 해서 читай-город에  갔는데 역시 없단다. 대신 친구가 도와줘서 서점으로 배달 받아서 며칠 뒤에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어떻게 그렇게 받아보고 싶은데...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