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봇청소기 러시아에서 귀국해서 3일 만에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큰 살림살이를 장만했다. 그중에 잘 구입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로봇청소기이다. 다만 이것은 판매하는 장소가 비교적 멀고 가벼워서 3일 만에 장만한 건 아니고 2주일 후에 내가 직접 가지러 갔다. 챙길 것도 많은 와중에 어떻게 그걸 안 까먹고 챙겼는지 신기하다. 러시아에 있는 동안 청소기 없이 지내기도 했지만, 내가 워낙 게으르기도 해서 내가 청소하기 싫을 때 나 대신 해주는 무언가가 필요하기도 했다. 뭐, 청소하느라고 나만 움직이지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지는 않으니...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도 하기 싫을 때가 많다. 러시아에서 아이들 등하교할 때 동행해야 해서 학교에서 다른 학부모님들을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집안일 하기 싫다고 하는 얘.. 더보기 당근 마켓에서 저렴하게 구함. 러시아를 떠나서 새로 집을 얻어야 하기도 하고(먼저 떠난 남편이 구해 놓음.) 그 집에 들어갈 물건들도 새로 구해야 하는데 냉장고, 세탁기 같은 큰 가전을 구하는 것이 제일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러시아로 떠나기 전에 '당근마켓'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중고나라'라는 넓디넓은 데서 헤멜 뻔했다. 당근마켓은 근방에서 나온 매물만 보여주니까 물건을 픽업해오기도 쉽다. 러시아로 떠나기 전에 중고나라에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결혼을 하느라 집 안에 있는 큰 물건들을 30만 원에 모두 판다는 것도 보긴 했지만, 우리 집에서는 너무나 먼 경남. 그러니 당근마켓에서 구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도착해서 엄청 피곤한데(이사를 한 거나 마찬가지니...) 당근마켓에서 밥솥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