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잉 시간을 벌고자 이것도 되게 짧게 쓰는 건데, 그 시간도 아깝고 아침 먹기 전에 되도록 많이 해 놓으려고 4시간 다 하고 쓰려고 하다보니 이제 쓰게 되었다.
그저께 4시간 반
어제 3시간 반
오늘 4시간 10분
며칠 지나서 쓰니까 어디부터 어디까지 했는지, 몇군데로 나눠서 연습했는지 모르겠다. 따져보면 할 수는 있겠으나 신경 더 쓰기 싫다. 오늘 것만 적어보면 15: 30 ~ 18:11를 10군데로 나누어 했다. 마지막 10초는 남은 2분을 채우려고 하다가 12분을 한거당.
어제는 아이가 아파서 1학년 마지막 날인데 학교에 못 갔다. 내 입장에서는 시간을 벌었는 줄 알았는데, 아픈 아이가 같이 누워있자고 하면서 내가 중얼거리면 안된다고 해서...ㅠㅠㅠ 대신 얼마전에 받아놓은 стиляги 대본을 스캔해서 워드에 옮기는 작업을 40분 넘는 시간동안 했다. 아마 한 시간 쯤 걸렸을 것 같다. Метро대본 공부하는데 3개월이 넘게 걸려서 다른 대본을 받아서 미리 공부해 놓고 싶기도 하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 시간 난다고 쉐도잉만 했다가는 운동 못하게 생겨서 하루에 4시간까지만 하는 거다. 쉐도잉 4시간, 운동, 대본작업, 그러고도 시간나면 쉐도잉을 더하려고 한다.
오늘은 4시정도부터 시작했는데 다른 때 같으면 졸려서 중간에 쉬기도 해서 두시간을 겨우 채우고 아침 먹는데 오늘은 쉬지도 않고 내리 끝내버렸다. 토요일이라 아침을 늦게 먹기도 하고...계획대로라면 오늘 교회에서 러시아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을 해야하는데 어제 아이가 소파에 토해서 소파 청소 업체를 불렀더니 남편은 청소업체가 일찍 올지도 모른다며 못가게 해서 이 글도 지금 쓰고 있는 거다. 소파 청소 업체에 신청하는 게 겁났지만(나한테 전화한다니까) 급하니까 용기를 냈다. 러시아 말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걸 알았는지 천천히 얘기해주고 다시 얘기해주고 그랬다. 5분 뒤에 전화한다는고 해서 겁났는데 다른 사람이 전화를 했는지 내 말을 못 알아들어서 뚝 끊더니 아까 전화한 사람이 전화를 했는지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간결하게 내용을 전해주고 끊었다. 처음에는 어제 8시 반에 온다더니 오늘 2시 반에 온다는 거다.
며칠 동안 짪은 표현 몇개 외웠다. (저번에 쉬또 즈나잇 '므이'?)에 이어
네 엄마가 어디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다 앗꾸다 야 즈나유 그제 마마
무슨 생각해?
뜨그제?
다음에 해
다바이 니 시차스
생각보다 몇개 없지만 이거나 일단 외우자. ㅎㅎ
블라드로 나오는 배우는 발음을 똑바로 안하는게 많다. 그 배우가 발음할 때는 귀로 들리는 것과 내가 발음하는 게 좀 달라도 내가 함정에 빠지지 않고 잘 발음할 때까지 연습한다.
그저께는 율리아와 자기 소개를 했다. 그거 정리해서 적어놔야하는데...(곧 하리라) 오늘 시간 나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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