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보다 쪼끔 추웠다.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아이들 때문에 버스투어도 예약했지만 돈 아까웠다. 그냥 가고 싶은데 있으면 택시타고 다녀야겠다.
숙소(Acra hotel)는 중심가에 잡았는데 아야소피아( Aya sophia = Hagia sophia), 블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 그랜드 바자, 히포드롬, 예레바탄 사라이가 걸어서 10~20분 안에 있고, 버스투어로 돌마바흐체 궁전, 탁심 광장, 갈라타탑도 다녀올 수 있다. 에구...애들 겨우 설득해서 4군데 가봤네 그려...
애들이 제일 재밌어 한 곳은 탁심 광장(Taksim square)에서 비둘기 떼에게 먹이 주던 것이다. 처음 갔는데 누군가 곡식으로 된 새 모이를 주길래 나는 돈 받는 줄 알고 그냥 지나갔는데 애들이 냉큼 받아서 주고 있더라.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곡식 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따로 있는데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셔서 나는 그 분들이 하는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있는 동전 다 내밀었더니 좀 세는 척하더니 다 가져가버리네! 혹 그런 경우에는 단위 젤 낮은 단위 동전 몇개만 꺼내고 더 없다고 버티는 것도 방법일 듯. 곡식 파는 할머니를 발견하기 전에는 근처에서 파는 빵을 총 4개나 사서 나눠줬다. 그러니까 곡식 한통만 더 사고 만족했지...
숙소 직원들은 무척 친절했다. 근데 샤워할 때 물이 무척 차갑거나 뜨거워서 차라리 사용을 안했다. 여행이니까...ㅎㅎ. 와이파이는 진짜 잘 돼서 자료 다운도 다 받았다.
모스크바로 돌아올 때는 Pobeda 항공을 이용했는데 짐 붙이는 것도 10kg 밖에 허용을 안하면서 추가요금 결제해야하고 항공사에서 체크인하니까 일인당 25유로를 내란다. 3시간 넘는 비행이라니까 남편은 식사를 주는 줄 알고 있던데 체크인도 돈 받는 걸 보니 식사도 돈 받을지 몰라 버거세트 사갔는데, 물 달라는 건 갖다주는데 끌차를 끌고 다니며 버거 같은 걸 팔지는 않더라. 아이구...다음에는 웹체크인이 꼭 되는지 확인을 꼭 하리라...그 돈 내는 바람에 다른 비행기 편을 결제했을 때 내는 돈이랑 엇비슷해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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